[책 리뷰] 대화의 힘 – 찰스 두히그의 신작이 가르쳐주는 소통의 기술

찰스 두히그 저/조은영 역 | 갤리온

찰스 두히그는 다시 한번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그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 판매된 그의 베스트셀러 『습관의 힘』에 이어, 대화라는 주제로 새로운 책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대화의 힘』입니다. 이 책은 이미 많은 독자들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이 기대작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찰스 두히그의 새로운 도전, 대화

찰스 두히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그는 ‘습관의 힘’으로 습관의 메커니즘을 파헤쳐 사람들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죠. 그리고 이번에는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통 방식인 ‘대화’에 주목합니다. 대화는 그저 일상적인 수단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두히그는 슈퍼 커뮤니케이터들 – FBI 협상 전문가, 넷플릭스 소통가 등 – 을 인터뷰하며 그들만의 대화 기술을 샅샅이 파헤칩니다.

왜 우리는 대화에서 실수하는가?

두히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겪는 대화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짚어냅니다. 왜 어떤 사람과 대화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반면, 다른 사람과는 어색하고 불편할까요? 대화 중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러한 고민들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질문들입니다. 두히그는 이 질문에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대화라는 것이 단순한 정보 교류가 아니라, 감정의 나눔, 의사결정, 혹은 사회적 정체성의 재확인 등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대화의 힘 1

이 책이 주는 주요 교훈

두히그는 ‘슈퍼 커뮤니케이터’라는 개념을 통해 대화가 단순히 말하고 듣는 행위를 넘어 더 깊은 차원의 기술임을 강조합니다. FBI 협상가 펠릭스 지갈라의 이야기가 대표적입니다. 그에게는 평범한 중년 아저씨의 모습이었지만, 강력범죄자도 한 시간 안에 무장 해제하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 능력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집중적으로 듣고 공감하는 힘

지갈라의 비결은 바로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그가 직면한 상황에 공감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단순한 동정이 아닌, 상대방의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태도 덕분에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우리가 일상에서도 충분히 배워 실천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대화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대화는 언제나 한 가지 패턴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두히그는 이런 대화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며,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 결정형 대화, 감정을 나누는 대화, 사회 정체성을 확인하는 대화 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각 유형에 따라 적합한 대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대화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 결정 대화에서는 가능한 선택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되, 상대방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면, 감정을 나누는 대화에서는 경청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대화의 힘 2

공감과 경청의 기술

슈퍼 커뮤니케이터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공감’과 ‘경청’입니다. 두히그는 이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어떻게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공감을 통해 더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지 탐구합니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질문

단순히 “잘 지냈어?”라고 묻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 아니란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두히그는 이런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 일은 뭐였어?” 같은 질문은 상대방을 단순히 안부를 묻는 대화에서 벗어나, 더 깊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줍니다.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슈퍼 커뮤니케이터들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의 슈퍼 커뮤니케이터들이 등장해 그들의 대화 방식을 소개합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삶에서 대화를 통해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이들입니다.

  • FBI 위기 협상가 펠릭스 지갈라는 대화를 통해 범죄자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며, 무장 해제를 성공해냈습니다. 그의 비결은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내고, 그 감정에 공감하며 마음을 여는 것에 있었습니다.
  • CIA 요원들은 스파이를 포섭하는 과정에서 몇 마디의 질문으로 상대의 믿음을 얻고,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이렇듯 대화는 우리 일상 속 작은 순간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결정 순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려줍니다.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할까?

『대화의 힘』은 우리 삶에서 대화를 어느 정도나 잘하고 있는지 성찰하게 만들고, 더 나은 대화를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입니다. 여러분이 대화를 통해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 원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특히 대화가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고,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대화 전략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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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개인적 경험에서 얻은 교훈

이 책이 더욱더 강력한 이유는 두히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도 나옵니다. 그는 관계에서의 실패와 좌절이 이 연구를 시작하게 한 동기였다고 고백합니다. 그 역시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실패했지만, 그 실패를 딛고 대화의 기술을 배움으로써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은 독자로 하여금 ‘나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두히그는 대화를 망쳤던 기억들을 되새기며 왜 그 당시 그 상황에서 적절히 반응하지 못했는지를 고민했고, 이를 통해 그는 더 나은 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첫걸음

이 책은 단순히 이론만을 담은 것이 아닙니다. 두히그는 이론과 함께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에 따르면,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경청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 상대방이 진심을 말하도록 이끄는 질문법은 대화의 깊이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결론

찰스 두히그의 『대화의 힘』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화를 어떻게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가이드입니다.

대화를 통해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대화의 기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모두는 더 나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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